중국 베이징 경유 여행 / 자금성 / 베이징 짜장면

작년 여름에 유럽을 가면서 경유로 들렀던 베이징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중국 국제 항공을 탓기 때문에 베이징을 들렀다가 가는 것이었는데요. 중국 국제 항공 후기는 다른 포스팅에 쓸 예정입니다.

 

베이징에 들러서 13시간의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베이징 시내에 나가서 자금성 하나 보기로 했습니다.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천안문 동쪽역(Tian'anmen east)까지 가서 내렸습니다. 구글 지도를 켜서 천안문을 잘 찾아 들어가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자금성 입장권은 하나투어 싸이트에서 미리 사서 갔습니다. 자금성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빠글빠글 많기 때문에 표를 먼저 사가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사람 빠글빠글

 

자금성의 규모는 상상이상으로 컸어요. 뭐 중국사람들은 미개하다,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유래되었다해서 사람들이 중국을 좀 안 좋게 생각하죠. 그러나 자금성 같은 걸 보면 역시 동양의 대표 강대국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게임에 나올 듯한 풍경

 

아 그리고 자금성에 들어가기 전에 오디오로 설명해주는 거를 빌릴 수 있습니다. 한국말도 당연히 있고요. 근데 저는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제가 중국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슨말을 하는지 하나도 알아 들을 수가 없었어요.. GPS위치 기반으로 내 위치에 따라 해당되는 장소의 설명을 자동으로 해준다고 하더군요. 근데 진짜 내가 보고있는거를 설명해주는 중인가? 알수도 없었습니다. 돈 아까웠습니다. 차라리 자금성 방문전에 한국에서 자금성에 대해 인터넷으로 예습을 해가시는게 훨~씬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이렇게 자금성을 관람함.

자금성을 쭉 둘러보고 북쪽에 있는 문으로 나왔습니다. 저녁먹을 시간이 되었더라고요. 뭘 먹을지 찾아다니다가.. 중국인들이 하나 둘 들어가는 가게를 따라 들어가봤습니다. 짜장면 비슷한걸 파는 집이었습니다.

 

간짜장??

 

먹어본 느낌은. 엄청 깔끔한 간짜장을 먹는 느낌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너무 맛있게 드셨다고 합니다. 저도 나쁘지 않았어요. 한국인이 먹기에 적절한 맛. 우리나라 짜장면이 달달한 느낌이면, 여기서 먹은 짜장면은 짭쪼름한 맛이었습니다. 가게의 위치는.. 자금성 북문에 나와서 갔던 가게였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검색 포털에 베이징 짜장면 치면 저러한 짜장면을 파는 가게 들이 많이 나오니 골라가시면 되겠습니다.

 

공항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은.. 택시를 탔다가 엄청 나게 막혀서 중간에 내려서 지하철 탔습니다. 중국도 동남아처럼 택시비는 싸더라구요. 택시어플은 디디따쳐인가 디디추싱인가 그거 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