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특별한 여행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저도 알고 찾아간 곳은 아니고..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숙소에서 독일에 노이슈반슈타인을 구경하러 가기 위해 렌트카를 끌고 가고 있는데. 저 멀리 왠 엄청나게 긴 구름다리에서 사람들이 개미처럼 걸어다니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구글 지도를 열고 살펴봤더니 highline 179라는 구름다리 이더군요.
highline 179라고 구글에 치면 나옵니다.
이런 다리를 걸어다니고 있다니..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찾아서 들어가보니 주차장 자리는 많습니다. 유료였는데 5유로 정도 했던거 같아요. 유럽 관광객들이 많더라구요. 여기가 다리만 달랑 있는게 아니고 ehrenberg라는 성 관광지와 같이 있는 다리더라구요.. 양쪽의 관광지를 잇기위해 다리를 만든거죠.
일단 차를 주차하고.. 걸어 들어가다보면 표 사는 곳이 나옵니다.
자.. 저도 잘은 기억안나지만. 초록색으로 표시된 뮤지엄, 박물관 등은 그냥 패스했고.. 저기 보이는 highline179표만 구매했던거 같습니다. 저걸 사야 구름다리를 왕복으로 건너볼 수 있음. highline179 오른쪽에 있는 ehrenberg liner는 구름다리 가는 길까지 가려면 산을 올라가야하는데 그걸 트램같은거로 가는 표입니다(아마도). 분위기 보니 몸이 불편하신 분 아니면 다 걸어 올라가더라구요 (20분이면 갔던거같음).
결론은 저는 빨간색으로 표시된 highline179 표만 삿습니다!. 성인 8유로죠.
저걸 사면 성을 들어가볼 순 없고 그냥 바깥에서 구경할 수 있고. 구름다리를 건너볼수 있습니다. (성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성을 곧 볼껀데, 굳이 돈내가면서 에렌버그성 내부까지 볼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자 이제 구름다리를 건너보는데.. 말이 안나옵니다. 무서워서. 고소공포증있는 분들은 아마 못 건너실거에요. 근데 저희어머니도 그렇고 유럽사람들은 원래 용감한 사람이 많은거 같고.. 잘 건너더라구요. 저는 그냥 손잡이 꽉 붙잡고 하늘 보고 저 멀리 풍경 보며 아무 말없이 걸었습니다. 혹시해서 밑을 살펴보면 아찔해서 안 봤습니다.
아무튼 그래도 유럽에서 만든 다리이니 안전하겠지요? 다리를 건너는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혹시라도 끊어지는 순간 수백명이 다치고 세계적으로 뉴스에 나오겠죠..
일단 건너고 나니 기네스북에 오른 구름다리를 건넜다는 사실에 돈과 시간이 아깝지는 않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가실때에 시간 있으면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다리 가는 중간에 풍경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찍은 사진이 없네요.. 걸어보면 빨리 끝까지 가서 여길 탈출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 ㅎㅎ
제 포스팅이 여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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