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여행 볼거리 / 교동도 / 대룡시장 / 교동다방 / 연산군 유배지

강화도 여행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가족끼리 주말에 갔다올 수 있는 서울 근교 여행지이죠.

 

먼저 대청마루라는 맛집에 들렀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26614152

대청마루

돼지숯불구이 집인데 1인분에 15000원이고요. 반찬이 여러가지 나옵니다. 돼지숯불구이는 맛있었어요.

돼지숯불구이만 먹으면 심심할 것 같아서 간장게장도 시켜보았어요. 1인분에 35000원입니다. 좀 비싼게 흠이죠.. 35000원인데 딸랑 1마리 나와서 놀래실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돼지숯불구이랑 간장게장

 

배를 든든히 채우고 차를 몰고 교동도로 갔습니다. 교동도는 섬이지만 교동대교가 있어서 차가 통행 할 수 있어요. 2014년 이전에는 다리가 없었다고 하니 그때는 배타고와야 했겠죠? 교동대교를 넘기전에 길에서 군인들이 검문을 합니다. 섬안에 군대 보안시설들이 있나봅니다.

 

교동대교

교동대교를 넘어서 교동도에 들어갔어요. 어딜갈까.. 하다가 먼저 연산군 유배지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별 건 없습니다. 그냥 초가집 하나 재현해둔 것 있어요. 유배지이니까 당연히 화려하면 안되겠죠? 유배를 올때 저렇게 호위 인력들을 데리고 들어갔다는데, 저 사람들도 유배지에서 똑같이 참 고생했을거 같네요.. 유배지 옆에는 유배에 대한 주제로 여러가지를 써놓은 매우 작은 박물관 같은게 있습니다. 강화도는 왕족들의 유배지라고 하네요. 서울에서 그나마 가까워서..

유배지 초가집에는 골방하나 있어서 하루종일 저기 앉아서 뭐했을까 싶었어요.

 

연산군 유배지

 

다음 장소로는 대룡시장으로 가봤어요. 대룡시장에는 아래 사진과 같은 옛날 과자들도 팔고.. 아기자기한 시골 시장 골목길 느낌입니다. 여기에 교동다방이라는 유명한 쌍화차 집이 있다고해서 가봤네요. 쌍화차는 현금으로만 계산되었어요. 저는 커피 세대라.. 처음 먹어봤는데 신기했어요. 차 속에 계란 노른자를 띄운다는 사실이. 이런 조합은 누가 개발한거죠? ㅎㅎ. 차는 약간 죽처럼 진했어요.

 

옛날 과자, 이름은 몰라요.. 

대룡시장 골목길

쌍화차

 

이렇게 여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시장에 옛날 과자들도 시식 가능하게 팔고있으니 한두개씩 주워먹어보고, 시장 구경하면 시간이 금방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