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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정보

산정 호수, 마장호수 출렁다리 경기도 포천 여행기/볼거리

by knh888 2020. 2. 11.

가을 1.산정호수, 마장호수 출렁다리
( 2019 . 10 . 29 ~ 30 ) 

큰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때 만난 엄마들과 14년째 매달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들은 어느새 자라 30을 넘겼고 이제는 모두들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30대 초,중반에 만난 젊었던 엄마들은 6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다.

 

수영이 아빠의 고향인 포천.
30여년 열심히 일해 고향에 땅을 사 반듯하고 훤한 터에 예쁜 집을 지었다.
사람 좋아하는 이라 모든 곳이 함께 즐기기에 최적인 상태로 지어졌다.
창밖으로는 단풍든 산이 사방으로 펼쳐진다.
포천에 이리 멋진 산이 있는지 몰랐다. 

 

산정호수에서 보이는 산 (둘레길)

 

Deck로 연결된 산정호수 둘레길

 

 

 
20대 초반에 왔던 기억이 있는 산정호수.
그러나 언제, 누구와 왔었는지는 기억에 없다.
울긋불긋 단풍 든 산을 담은 산정호수의 데크길을 걷는 다섯 여자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물도 좋고,, 산도 좋고,, 함께하는 이들도 좋으니 더 바랄게 없다.

긴 가뭄 끝에 맞는 이번 가을은 단풍이 선명하지 않아 덜 예쁘다.
평년에 비해 덜 예쁜 단풍이 좀 아쉽긴하다.

데크길로 이어진 산정호수 둘레길이 정말 예쁘다.

완전 평지길이기에 어르신도 어린 아이들도 쉽게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반대편에 보이는 단풍 든 산이 이쁘다.

내년에는 명성산의 갈대밭도 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바람이 좀 세게 불어서 춥다.

근처의 한옥 까페에서 따뜻한 아메레카노와 향긋한 페파민트 차로 몸을 녹였다.

밖이 시끌벅적 소란스럽다.

7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인들이 몰려 들어온다.

경기여고 졸업생들이 3대의 버스로 이곳에 오셨단다.

나이가 들었어도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만난 이들이 10대 소녀로 되돌아가 까르륵 웃으며 즐거워한다.

10년쯤 후의  우리 모습을 보는 듯 하다.

조금 일찍 저녁을 먹기로 했다.

수영아빠의 고향 친구가 운영하는 갈비집에서 정말 맛있게 배불리 식사를 했다

수영이네 팬션에서 1박을 하고 느지막이 일어나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광릉 수목원은 벌써 예약이 마감되어 있기에 다음에 가기로 했다.

 

포천에서 멀지 않은 마장호수로 출발~~~~

지난해 가을에 가봤던 곳인데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었다.

마장호수 근처에서 오리고기로 점심을 해결하고 서둘러 이동한다.

주차도 그리 어렵지 않다.

 

 

마장호수 출렁다리

 

둘레길에서 보이는  출렁다리

 

 

마장호수 둘레길

 

그리 많이 무섭지 않다.

긴 다리를 건너 둘레길로 들어서면 호수를 보며 둘레길을 걸을 수 있다.

되돌아 와 전망대?로 올라가면 호수를 내려다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예쁜 까페가 있다.

그 유명한 교황빵도 아주 맛있다.

서울로 돌어오는 길이 막힐까 싶어 서둘러 서울로 출발했다.

아침 일찍 출발하면 산정호수와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하루에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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